▶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2003, 드라마/멜로, 120분
18세 관람가


제 작 : ㈜영화사 봄
제 작 : 오정완 l 프로듀서 : 이유진
감 독 : 이재용
각 본 : 이재용, 김대우, 김현정
촬 영 : 김병일 l 조 명 : 임재영
미 술 : 정구호 l 편 집 : 김양일
음 악 : 이병우 l 동시녹음 : 이승철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3년 10월 2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thescandal.co.kr


 

출 연
조원 역 : 배용준
조씨부인 역 : 이미숙
숙부인 역 : 전도연
권인호 역 : 조현재
이소옥 역 : 이소연


= 영화리뷰 =

- 요부와 바람둥이의 정절녀 무너뜨리기... <스캔들>


조선 최고의 요부와 바람둥이 그리고 정절녀의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게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요부 조씨부인(이미숙 분)과 바람둥이 선비 조원(배용준 분)이 정절을 지키고 있는 숙부인(전도연 분)을 놓고 벌이는 사랑게임을 그리고 있다. 18세기말 프랑스의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가 원작. 로제 바딤의 <위험한 관계>(1959), 스티븐 프리어즈의 <위험한 관계>(1988), 밀로스 포먼의 <발몽>(1989), 로저 컴블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1998)에 이어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원작을 영화화하는 셈.

사랑의 집착과 욕망으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뻔한 이야기가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로 옮겨놓아 독특한 내용으로 다가온다. 에로틱한 요소와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배치한 감독의 연출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20억원을 들여 만든 조선시대의 가옥과 의상 등 화려한 미장센이 눈에 띄며 주연 배우들의 리얼하고 다양한 표정연기가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배용준과 전도연의 파격적인 베드신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신파 멜로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다.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등 세 빅스타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정사>의 이재용 감독의 매끄러운 연출로 흥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또 하나의 장면이 있으니 미리 자리를 띄지 말 것.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순제작비 50억원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고 10월 2일 개봉한다. 18세 관람가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