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평택에서 태어나 1978년 자작곡 '시인의 마을'과 '촛불' 등이 수록된 첫 앨범 [시인의 마을]로
데뷔했다. 가요계와 대중들의 높은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1979년 MBC 10대 가수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TBC 방송가요대상에서 '촛불'로 작사 부문을 수상했다. 서정성 짙은 시적 언어에 시대의 분노를 담은
서사를 노래하며 한국적 포크 음악을 완성의 경지에 올렸다. 20세기 후반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로
담아낸 실천적 예술가 정태춘은 새로운 세기에 들어서며 더욱 심화한 인간 소외의 문명 전환과 그 비관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질타하는 성찰의 예술가로 거듭난다.
박은옥
"벗들의 노래로 곁에 두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정태춘 작사/작곡의 '회상'과 '윙 윙 윙' 등이 수록된 앨범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이며 전국 고교를 순회하는 등 일찍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과 함께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독보적인 음색의 탁월한 보컬리스트다. 동료 아티스트이자
부부로서 정태춘과 40년 넘는 시간을 함께 통과하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