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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박정우

"원전 재난은 일단 사고가 일어나면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 정도로 치명적이고 엄청나게 피해가 심각한 재난이라
만약 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 말의 뜻이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부합되는지 공감했으면 한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등 다양한 작품의 각본에 참여하며 기발한 발상과 다채로운 캐릭터로 스토리텔링의 귀재라는 호평과 함께 충무로의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가 각각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제23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바람의 전설>로 연출자로 데뷔한 박정우 감독은 2012년 살인 기생충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연가시>를 연출해 451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재난 영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갖춘 다재다능한 연출자로 활약 중인 박정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국내 최초 원전 재난을 소재로 탁월한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