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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목숨을 건 남자, 첸｜박기웅

"I'm… made in china"

지난 2005년 데뷔해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스펙트럼을 넓혀왔다. KBS 드라마 '각시탈'을 통해 명품 악역의 절정을 선보여 KBS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는 자신의 장어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중국인 '첸' 역할을 맡아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욕심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진실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밀입국한 '첸'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낳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진실을 숨겨야 사는 여자, 미｜한채아

"나도 당신이랑 똑같아"

그간 주로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한채아는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각시탈'에서 독립군에게 부모를 잃은 조선판 마타하리 스파이 '채홍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지난 5월에 종영한 KBS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구김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의 '송도원'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아부의 왕> 이후 오랜만에 영화를 통해 찾아온 한채아는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식약처 검사관 '미'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독한 편견과 마주하는 여자, 길림성｜임화영

"여기서는 중국산 안 팔아요. 손님들이 찾지도 않고."

그간 연극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임화영이 최근 영화, 드라마, CF 등 다방면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설행_눈길을 걷다> 두 편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 주목을 받았으며,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고두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일대일>(2014)로 김기덕 필름과 인연을 맺게 된 임화영은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주요한 캐릭터인 '길림성' 역을 맡았다. 임화영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출중한 중국어, 연변 사투리 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