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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맑고 고운 심성을 지닌 '정순'

"좀 나긋나긋해져 봐"

로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전 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ㅣ김금순

드라마 [카지노]에서는 다단계를 하다 필리핀으로 도망간 손은정 대표 역을, [LTNS]에서는 '정수'(이학주)의 연상의 불륜 상대로 등장, 영화 <잠>에서는 '해궁할매' 역 등을 맡았으며 말 그대로 장면을 압도해 버리는 존재감으로 매작품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배우 김금순. 그의 꾸준한 노력이 담긴 연기 경력은 최근 국내외로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며 빛을 보기 시작,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차근차근 쌓아온 김금순 만의 농축된 연기 노하우는 영화 <정순>의 '정순' 캐릭터를 통해 활짝 피어날 예정이다. 이름처럼이나 맑고 고운 심성을 지닌 '정순'의 긍정적인 면모부터 사건 이후 절망감에 빠진 모습까지, 급변하는 감정의 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해낸 것.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응원하고 싶을 만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김금순만의 진가는 <정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엄마를 이해할 수밖에 없는 '유진'

"엄마만 바보 되는 거야, 알아?"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깊은 감정선을 가진 배우ㅣ윤금선아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정순>으로 배우 김금순과 함께 최우수 연기상 공동 수상을 할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 윤금선아. 더욱이 한 작품에서, '모녀'라는 상대 역으로 출연해 공동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것은 '정순'의 딸 '유진'을 연기한 윤금선아가 극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정순'보다 거침없고 생동감 있는 인물의 배우를 원했다"는 정지혜 감독은 윤금선아가 출연한 <여름의 끝자락> <이장>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더욱이 배우 김금순과 실제 모녀처럼 닮아있기도, 실제 모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도로 완벽한 모녀 케미를 완성시켰다. 또한 배우 김금순처럼 윤금선아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작품 내외적으로 더욱 공감하며 작품에 임했다는 후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쌓아온 윤금선아 만의 연기 내공,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정순의 인생을 뒤흔드는 '영수'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

임팩트 강한 연기,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ㅣ조현우

<타짜>를 시작으로 <추격자> <아저씨> <용의자> 등의 영화뿐만 아니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모범택시] [이로운 사기] [악인전기] 까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이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조현우.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에서 '김명진' 역을 맡아 등산복 차림으로 편의점 테라스에 앉아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 현실에 있을 법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는, 야누스적인 두 얼굴로 변모하며 드라마 초반에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영화 <정순>에서 역시 '영수' 역을 맡아 '정순'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따뜻한 모습에 이어 함께 데이트하며 찍은 은밀한 영상을 유포하는 악행을 저지르는 양면성을 가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정지혜 감독은 흔하게 그려지는 빌런 캐릭터가 아닌,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비겁함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보인 이미지와는 달리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눈을 가지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정지혜 감독의 말처럼 <정순>에서는 조현우 배우의 색다른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젊은 관리자로 공장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도윤'

"시키는 대로 안 하는 사람 누가 써준대?"

숨은 보석과도 같은 배우ㅣ김최용준

영화 <한공주>에서 일진 무리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에서 주인공 '공주'(천우희)에게 가해를 입히는 입체적인 캐릭터 '동윤' 역으로 혜성 같이 등장한 배우 김최용준.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일당백집사] [커넥트] 등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영화 <비치온더비치> <기기묘묘> <타겟>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정순'과 '영수'가 일하는 식품 공장의 젊은 관리자 '도윤' 역을 맡아 자신보다 한참 나이 많은 직원들을 무시하며 왕처럼 군림하는 연기를 펼친다. 정지혜 감독은 "김최용준 배우가 이야기 하지 않았던 '도윤' 캐릭터의 설정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며 그를 향한 깊은 신뢰도를 표하기도 했다는 후문. 캐릭터에 대해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열정을 보인 김최용준 배우는 더 실감 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