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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ll 기성

"누가 불러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달려"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국민 배우 ll 안성기

16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대중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성기. 여전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연기하며 안주하지 않았던 그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젠틀한 신사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하얀 백발을 하나로 질끈 동여매고 총을 둘러맨 채 온 산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젊은 배우들의 기량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극한의 액션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 촬영장의 전 스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은 국민 배우 안성기의 강렬한 변신,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정체불명 엽사들의 우두머리 ll 동근

"영감만 잡으면 돼, 나머진 책임지고 내가 정리할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은 2016년 대세 배우 ll 조진웅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로 스크린까지 제패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대세 배우 조진웅. 현재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가 대세 기류에 방점을 찍어줄 작품 <사냥>을 선보인다. "강렬한 캐릭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우"라고 칭한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조진웅은 욕망으로 가득 찬 '동근' 역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해내며 대선배인 안성기에 필적할 만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냈다. 지독한 캐릭터로 돌아온 조진웅의 연기에 대한민국이 또 한 번 빠져들고 말 것이다.

목격자 ll 양순

"아빠가 그랬다. 할밴 잘못 없다고…"

충무로가 사랑하는 여배우 ll 한예리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독보적인 여배우 한예리. 최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려한 검무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녀가 <사냥>으로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또래보다 지능이 낮고 사리 분별에 어두운 '양순' 역은 한예리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을 정로도 '양순'은 그녀에게 탐나는 캐릭터였기에 주저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없이 순수하지만 그 안에 강단을 감춘 '양순'의 복잡미묘한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 한예리의 진가는 <사냥>을 통해 빛을 발할 것이다.

전회장의 비서 ll 맹실장

"어찌됐든 난 저기 금맥에는 피해가 안 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ll 권율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한번 더 해피엔딩]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밀크남' 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 권율. 다정하고 자상한 매력의 소유자로 각인 되어있던 그가 <사냥>의 '맹실장' 역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이미지로 정착되기 보다 여러 캐릭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연기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권율은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자 말끔한 얼굴 뒤에 숨겨진 탐욕과 욕망,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를 탁월하게 연기해 제작진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유의 선한 이미지를 벗어나 배우로서 한 발짝 새로운 시도에 나선 권율의 변신에 관객들이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무진경찰서 반장 ll 손반장

"정도껏 미쳐야지. 오늘이 대체 어떤 날인 줄 알고 산에서 총질을 해"

충무로의 스릴러 흥행보증수표 ll 손현주

대한민국 역대 스릴러 장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숨바꼭질>에 이어 <악의 연대기>, <더 폰>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명실상부 충무로 스릴러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손현주. 그가 올 여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또 한 편의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에 특별한 존재감을 덧입혔다. '기성'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자 무진 경찰서의 '손반장'으로 등장해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휘할 손현주의 모습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사냥꾼들의 행적을 쫓는 형사로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한 그의 역할은 영화 <사냥>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