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이준, 황미나 작가 데뷔작 <보톡스> 캐스팅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배우 박진희가 순정 만화의 대모 황미나 작가의 감독 데뷔작인 <보톡스>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보톡스'는 2009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된 웹툰으로, 작가를 꿈꾸는 마흔두 살의 영숙과 철부지 스물한 살의 청년 '건이'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1,20대의 전유물이었던 웹툰계에 3,40대를 유입시키며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 <여고괴담>(1998)으로 데뷔한 이후 <연애술사>(2005), <만남의 광장>(2007), <궁녀>(2007)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진희는 이번 영화에서 작가를 꿈꾸는 마흔두 살 여자 '영숙' 역을 맡아 어린아이인 줄만 알았던 '건이'의 적극적인 고백에 갈등하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산할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연기돌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바 있는 이준은 어리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청년, '건이'를 연기한다.

영화 <보톡스>는 오는 11월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