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 <따이공>이 최종 <공모자들>로 제목하고 오는 8월 개봉준비에 돌입했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해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실체를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소위 찌질한 캐릭터에 페이소스를 담아내는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임창정이 인생의 한방을
노린 남자 ‘영규’ 역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다니엘이 아내와의 여행을
준비하는 로맨티스트로 갑자기 사라진 부인을 찾아 사투를 벌이는 ‘상호’ 역을 연기했다. 그리고 최고의 씬스틸러인
오달수가 타락한 의사 ‘경재’로, 조윤희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청도행 크루즈에 탑승하는 ‘유리’로 출연했다.
한편, 영화 <공모자들>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심장, 간, 신장, 안구 등 인체의 주요 장기의 매매가를 열거하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충격을 선사한다.
이어 등장하는 “출구 없는 바다 위, 실종자들이 거래되고 있다”는 카피는 법망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 우리 모두
장기밀매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섬뜩한 공포감을 안겨준다. 뒤이어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최다니엘의 절규와
함께 숨가쁘게 펼쳐지는 범죄의 현장은 그간 실체가 불분명했던 블랙마켓의 실태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특히 마지막 장면, 임창정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정 위로 흐르는 “살려주세요”라는 한 여성의 절박한 목소리는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모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상단에 자리한 8억이라는 거액과 함께 “당신의 심장도 거래될
수 있다”라는 카피로 사람을 납치, 거래하는 ‘장기밀매’가 그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경고하며 섬뜩한
느낌을 준다. 스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에 감금되어 두 손이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의 뒷모습은 곧 잔혹한
사건의 희생양이 될 것임을 연상케 하며 공포감을 유발한다. 또한, 여성의 위로 도장처럼 찍힌 바코드는 인체가 물건으로
거래되는 현실을 나타내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2012.06.2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