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첫 사극 출연작 <광해, 왕이 된 남자> 크랭크업

월드 스타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가 지난 6월 14일 모든 촬영 일정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월드스타 이병헌의 데뷔 이후 첫 사극 출연작으로 왕과 천민의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며 1인 2역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병헌을 비롯해 외모만 비슷한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러운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 역에 류승룡,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 ‘중전’ 역의 한효주, 그리고 김명곤, 김인권, 심은경 등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를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올드보이>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맡고 <마파도><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연출력과 흥행파워를 인정받아온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미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주목 받아왔다.

한편,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천민 ‘하선’이 기방에서 왕의 흉내를 내며 풍자하는 모습을 담은 씬이자 영화 속 하선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이날 이병헌은 가면을 쓰고 한바탕 유쾌한 만담을 펼치는 천민 역을 멋드러지게 소화해내며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의 박수갈채 속에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이자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한 최초의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후반작업 후 올 추석,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