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정려원 주연 <네버엔딩 스토리> 크랭크업

엄태웅, 정려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 제작 아일랜드픽처스)가 지난 10월 20일, 약 두 달간의 촬영을 끝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 커플의 장례 데이트’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동시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우연이 운명이 되어 서로의 마지막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엄순둥’에서,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특수본>의 ‘엄액션’으로 변신, CF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엄태웅이 서른 셋, 천하태평 반백수로 동생부부네 얹혀살며 로또 1등 당첨만 바라보다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좌절하지만, 자신과 정반대 성격의 ‘오송경’(정려원)을 만나 생전 처음 계획적인 삶을 살게 되는 ‘동주’ 역을 연기했다.

핫 스타일 아이콘이자, 여배우로서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정려원이 결혼은 조건 대 조건의 만남이자 연애 또한 안정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스케줄 꽉 찬 다이어리처럼 철두철미한 계획녀, 28세 은행원 ‘송경’ 역을 연기했다.

한편, 트위터를 통해 이미 촬영현장의 다정다감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의 부러움과 기대감을 샀던 엄태웅은 “너무너무 즐겁게, 고생보다는 행복하게 작업한 기억 밖에 없다. 우리 정려원씨,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기분 좋은 파이팅을 외쳤다.

정려원 역시 “두 달 동안 너무 행복했고, 많은 분들에게 받기만 한 것 같다”며 끝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고, 현장이 좋았던 만큼 영화 또한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엄태웅, 정려원과 함께 유선, 박기웅 등이 출연하고 신인 정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네버엔딩 스토리>는 후반작업을 거쳐 2012년 1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