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잔혹 동화극 <앨리스> 남자 주인공 ‘대범’역 캐스팅

최근 불의의 사고로 부친을 잃은 배우 봉태규가 아픔을 딛고 하반기 크랭크 인 하는 새 영화 <앨리스>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23일 소속사인 키이스트에 따르면 봉태규는 영화 <앨리스>의 남자 주인공 '대범' 역에 캐스팅 됐다.

올 3월에 개봉한 감우성 주연의 <무법자>를 연출한 김철한 감독의 차기작인 <앨리스>는 올 해 팀 버튼 버전으로 영화화되기도 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한국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공단 폐허를 배경으로 여고생 미노와 킬러 대범 등 여러 인물들이 폐허에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의해 살해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봉태규는 이번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인 킬러 대범으로 출연한다.

한편, 봉태규는 자유로운 영혼의 젊은 뮤지션을 열연한 영화 <청춘 그루브>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반가운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앨리스>는 주요 출연진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크랭크 인을 목표로 프리 프러덕션 작업에 한창이다.

2010.08.2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