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영, 3년만에 연기 활동 재개

뮤지컬 ‘헤드윅’과 ‘라디오스타’에 이어 최근 '돈주앙'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다현이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김대현, 제작 영화사 홍)로 스크린 데뷔한다.

제작사인 영화사 홍은 영화 '순수의 시대'에 김다현과 함께 신성록, 황인영을 캐스팅했다고 14일 전했다.

<순수의 시대>는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처한 한 가족과 그에 깊게 연루된 한 남자의 지독한 운명을 그린 스릴러로, 충격적인 소재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충무로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김다현은 영화에서 친구 동식(신성록)의 가족과 숙명적으로 엮여버린 ‘승호’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쌓아 올린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 '내 인생의 황금기'와 최근 리얼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신영과 사랑스런 커플로 출연하는 등 영화, TV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천후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성록은 그간 보여준 밝고 단정한 매력남 캐릭터가 아닌 강인하고 거친 성격의 ‘동식’ 역으로 분해 연기파 성격 배우로 거듭날 예정이다.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 이후 오랜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황인영은 동식(신성록)의 누나 ‘문진희’ 역을 맡아 가족의 비극의 한 축을 이끌어 간다. 황인영의 영화 출연은 2002년 <패밀리>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4월 6일 크랭크 인한 <순수의 시대>는 전라북도 순창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현재 순조롭게 촬영 중이다.

2009.04.1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