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투자사 아이엠픽쳐스는 "영화 '친구', '챔피언', '태풍' 등 선 굵은 남성 드라마를 연출해왔던 곽경택 감독이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아름다운 우리'(가제)를 영화화한다"며 "실감나는 영상 구현을 위해 영화 전체를 3D 입체영상으로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2차 연평해전’은 월드컵 3,4위전이 벌어지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남한 고속정 ‘참수리357호’에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벌어졌던 해상전투.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남북 간 해상무력충돌로 기록되고 있는 이 사건은 그 동안 영화화에 대한 논의가 적지 않았으나 해상전투신의 어려움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성 등 장애물들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시류와 거창한 명분에 편승하지 않고, ‘그 날’ 쓰러져간 젊은 청춘들의 죽음이 지닌 의미와 살아남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희생의 가치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진한 휴먼드라마로 살려낼 것"이라는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범죄의 재구성><타짜><음란서생>의 투자사인 아이엠픽쳐스 최완 대표이사가 메인투자 및 제작총괄을 맡았고, <가위><잠복근무><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을 기획, 제작했던 김익상이 제작지휘를 할 예정이다. 또 <똥개><사랑><태풍> 등을 제작한 오션드라이브엔터테인먼트 양중경 대표와 <경축! 우리사랑>을 제작한 ㈜이비픽쳐스 이형승 대표도 의기투합했다. 또한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서 역시 그간 축적된 한국영화의 제작 역량이 총 결집될 예정이다. <친구>의 황기석 촬영감독을 비롯해 <태풍><태극기 휘날리며> 등 블록버스터 영화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영화 <아름다운 우리>(가제)는 전사자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시나리오 최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3월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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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2연평해전’이 곽경택 감독에 의해 스크린에 올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