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정과 윤소이가 판타지 멜로 영화 <그대와 영원히>(감독 임진평, 제작 시네마토그라프 필름)에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그대와 영원히>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유명한 안동 실화 ‘워니 엄마’를 바탕으로 픽션을 곁들어 전생에 관한 애절한 멜로로 풀어낼 예정이다. '원이 엄마의 편지'는 1998년 경북 안동의 고성 이씨 무덤에서 발굴된 미라와 죽은 이의 아내가 쓴 애절한 사랑의 편지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박재정은 일과 사랑에 실패한 뒤 어쩔 수 없이 내려간 안동에서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끼게 되는 사진작가 ‘은교’ 역을 맡아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박재정은 곱상한 외모에 어수룩하지만 속 정 깊은 인물인 은교로 분해 다정다감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재정은 첫 영화 도전인 만큼 열성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2005년 영화 <무영검> 이후 4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윤소이는 400년 전 안동의 무덤에서 발굴한 한 여인의 편지를 통해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는 '인우'역을 맡아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긴 생머리와 가녀린 몸매 등 비밀스런 매력을 가진 '인우' 캐릭터는 배우 윤소이와 그야말로 안성맞춤 캐스팅이라는 평. 윤소이는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에 당차면서도 신비스러운 매력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폰은 음익 다큐멘터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과 미개봉작인 호러 영화 <귀신이야기>를 만든 임진평 감독이 잡았다. 또 일렉트로닉 밴드 '클래지콰이'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다. 영화 <그대와 영원히>는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난 10월 9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며,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