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김문생 감독 메가폰 잡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의해 1991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소설 ‘개미’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투자하는 형식의 한불 합작 영화로 제작된다.

제작사 스튜디오3303은 6일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김문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제작사가 50%씩 공동 투자해 '개미'를 만든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또 "베르베르가 프랑스에 소개된 '원더풀 데이즈'를 보고 김문생 감독의 연출력에 반해 '개미'의 감독이 되어줄 것을 제안했으며 김문생 감독 또한 연출 제의를 받은 후, 소설 ‘개미’를 직접 연출할 수 있다는 기회에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김문생 감독이 1년 반 전부터 함께 고심하며 준비한 영화 <개미>는 3D 애니메이션 60%와 실사 40%로 약 1천만 유로(16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제작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다.

김문생 감독은 "영화라는 장르를 빌어 우리의 발 밑에서 펼쳐지고 있는 ‘개미’라는 새로운 세상의 낯선 여행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8.5.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