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무한리필! 만화애니나라!'를 모토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표방하는 SICAF 2007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획전과 기업관으로 구성되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경쟁과 초청부문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인 SPP(SICAF Promotion Plan)와 새롭게 신설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등 4개의 국제 행사로 나뉘어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CGV,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SICAF 2007의 가장 특징으로는 우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역할을 강화하고자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을 포괄하는 연령별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음식만화전’, ‘교육만화전’, ‘디지털만화전’, ‘뫼비우스특별전’, ‘로봇만화전’ 등 전시 프로그램과 가족용 상영 프로그램인 ‘패밀리 섹션’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행사의 경우 단조로운 평면 전시보다 보고 느끼는 입체형 체험 전시를 유도했다. 로봇만화전시와 로봇배틀전, 음식만화전시과 각종 요리 체험, 디지털만화전시와 과학 원리 체험, 교육만화전시와 장애 및 성 체험 등을 연계했다. 또한 이번 전시 공간에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역할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인터렉티브한 이벤트 위주로 구성됐다. 이어 해외 거장을 초청하여 전시 및 컨퍼런스,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객 및 관련분야 매니아들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방한하는 대표적인 작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가로는 '유럽의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거장 감독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 영화제는 뫼비우스 특별전과 함께 박찬욱 감독과의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막작 <초속 5cm>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인 테라사와 다이스케 등이 내한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만화·애니메이션의 미래 경향을 제시하고자 작년 국내 공모전으로 출발했던 디지털만화공모전을 국제로 확대 실시하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난 2월 20부터 시작된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1,753편(국내 956편, 해외 42개국 79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한국 작품 30편을 비롯해 총 57편이 진출한 상태. 영화제 측은 공모전과 연계한 국제디지털만화컨퍼런스를 통해 국제적 표준을 모색하고 미래 경향을 제시하고자 하며, 시그라프 컨퍼런스를 유치하여 실험적 3D 그래픽의 기술 동향은 물론 애니메이션 분야의 국제적 흐름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SICAF 2007 참여형 축제로서 관객 참여를 확대하고자 기존의 부대 행사 개념을 버리고 주요 이벤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국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어린이 창작 애니메이션 영화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만화동아리최강전, 한류스타 캐리커처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SICAF 2007의 상징적인 행사 중의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공식경쟁부문과 초청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역대 최다인 65개국 1,275편이 접수된 공식경쟁부문에는 최종 장편 5편, 일반단편 36편, 학생단편 64편, TV 17편, 커미션 30편, 인터넷 17편 등 41개국 총 169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이중 한국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와 <천년여우 여우비>가 장편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부문에 오른 태국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코끼리 : 칸 쿠웨이>(콤핀 켐군니르드)와 2006 프랑스 안시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르네상스>(크리스티 볼크만)가 눈길을 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을 주제별로 만나 볼 수 있는 초청부문은 30개국 150편의 영화가 초청돼 'SICAF 시선', '아시아의 빛', '패밀리 스퀘어', '파노라마_새로운 시선', '심사위원 특별전', '회고전' 등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이중 애니메이션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섹션인 회고전에서는 올해 한국최초의 장편 인형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강태웅 감독의 <흥부와 놀부>를 비롯해 실험애니메이션의 선구자 노멘 맥라렌의 단편선, 그리고 미국의 초기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거장 척 존스와 텍스 에버리의 아메리칸 클래식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SPP(SICAF Promotion Plan) 행사를 통해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될 예정이다. SPP는 5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3일간 SETEC 제2전시실에서 개최되며, 15개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새로 부임한 SICAF 김석기 조직위원장은 "올해 행사의 큰 특징은 SICAF가 매니아층과 업계관련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정착되길 바라며,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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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07)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본의 신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옴니버스 영화 <초속 5㎝>가 선정됐다. SICAF
조직위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의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ICAF 2007’의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개막작으로는
일본의 신예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 <초속 5cm>(사진)가 월드프리미어로 SICAF2007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벚꽃초', '코스모나우트', '초속 5cm'까지 세 편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작품. 한편 폐막작은 공식
경쟁부문 주요 수상작이 앵콜상영 된다. 
한편,
SICAF 2007의 홍보대사로 남성그룹 파란이 위촉됐다. 파란의 리더 라이언은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좀
더 현실적으로 영화제를 알리도록 노력하고,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보대사를
임명된 파란은 대외에 SICAF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만화·애니메이션계의 행사 취지를 널리 홍보하는 활동을 참여하게
되며, 크게 공식행사 및 특별이벤트 참여와 공식 홍보매체를 통한 영상, 이미지 홍보활동을 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