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美 최단기간 200만 달러 돌파!

- 美 최고흥행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기록을 절반으로 단축

지난 3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최단기간 내에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4일 영화제작사 청어람에 따르면 3월 9일 미국에서 개봉한 <괴물>은 개봉 7주차임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말 5만 달러가 넘는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지난 22일까지 총 201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괴물>은 개봉 7주차인 45일 만에 총 200만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미국 흥행 최고 기록을 세운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개봉 14주차에 세운 200만 달러의 흥행기록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북미지역 배급사 매그놀리아 픽쳐스 이몬 보울스는 "<괴물>이 꾸준히 박스오피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로 238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괴물>은 4월 25일에 열릴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최우수 남자 연기상 (변희봉) 및 신인 여자 연기상 (고아성) 등 3개 부분의 후보에 올랐다. [괴물]


2007.4.2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