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첫 주연작 <묘도야화> 크랭크 인

- MC몽, 소이현, 이한위, 성동일, 이병진, 전수경, 김희라 등 개성파 배우 대거 출연

MC몽의 첫 주연작 <묘됴야화>(감독 강론, 제작 화인웍스)가 지난 4월 8일 서울 은평구민회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묘도야화>는 묘지밖에 없는 묘한 섬 '묘도'에 아버지의 시체를 묻으러 간 커플남녀와 각기 다른 꿍꿍이로 묘도를 찾은 황당무계 세 커플의 엽기행각을 다룬 영화로 2002년 디지털장편 <이소룡을 찾아랏!>를 통해 다큐와 미스터리가 혼재된 새로운 스타일의 연출로 눈길을 끌었던 강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영화 데뷔작인 <뚝방전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MC몽은 옆에만 가면 재수가 없어지지만, 아름다운 그녀 ‘지연’에게 한 눈에 반한 ‘봉완’ 역을 연기하며, 발랄한 매력의 소이현이 반경 30M안에 들어오는 사람을 불운하게 만드는 ‘지연’으로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묘도를 찾은 황당무계 세 커플에는 이한위와 성동일이 무엇인가를 노린 탈옥 도둑 콤비로, 개그맨 이병진과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호레로(호러에로물)'를 찍는 감독과 모델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맛깔나는 감초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광규과 최근 개봉한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에서 파격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인 고다미가 허리 나간 프로골퍼와 밝히는 어린 글래머로 출연한다. 한편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밖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베일에 쌓인 지연의 아버지 역에는 지난해 <사생결단>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 호평과 찬사를 받았 김희라가 캐스팅됐다.

<묘도야화>는 6월말까지 승봉도, 안면도, 서해안, 부산 등지에서 촬영하며 가을쯤에 개봉할 예정이다. 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다.


2007.4.2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