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진정한 ‘사랑의 정석’을 찾아 헤매는 오늘날의 세태 코믹 터치

영화 <작업의 정석>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이번에는 <재혼의 정석>로 다시 한번 전국을 ‘정석’ 열풍으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제작사 모가비픽쳐스는 17일 "<선물>(2001), <작업의 정석>(2005), <두사람이다>(2007) 등 멜로와 코미디에 이어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온 오기환 감독이 차기작으로 <재혼의 정석>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재혼의 정석>은 30대 완소남 의사가 세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그리고 두 번의 재혼 끝에 자신이 꿈꾸던 진정한 ‘결혼’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 속에서 이혼과 재혼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닌 오늘날의 세태와 끈질길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하루 342쌍이 이혼하고(2006년 기준. 통계청 자료), 세계 2위의 이혼율을 기록하는 대한민국을 살아내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작업의 정석>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수’들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의사에서 요가 강사, 20대에서 중년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남녀들이 수학 방정식 풀어나가듯 자신들만의 사랑 공식을 완성시키는 모습과 웃음 속에서 결혼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까지 선사할 것"이라며 "<재혼의 정석>은 반복되는 헤어짐 속에서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만남’의 정석을 제시할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재혼의 정석>은 200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2007.10.1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