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국·홍콩 합작영화 프로젝트 <연애합시다> 공식 발표

영화 <비트><태양은 없다><무사>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김성수 감독이 한국, 중국, 홍콩 등 3개국 합작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성수 감독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안필름마켓2007 코-프로덕션 프로 멤버쉽 파티'에 참석해 한·중·홍 합작영화 <연애합시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연애합시다>는 한국의 iHO와 중국의 최대 배급사인 폴리보나가 투자와 배급을, 한국의 나비픽처스와 홍콩의 옥토버픽처스, 중국의 베이징나비픽처스가 공동제작한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3개국 5개 회사가 일을 하다 보니 대표자나 실무자가 모이기 힘들었는데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다 모일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런 기회가 마련됐다"며 "감사를 보답하기 위해서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연애합시다>를 가지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홍콩 옥토버 픽처스의 다니엘 유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보고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애합시다 Let's Fall in Love>는 헤어진 전처에게 애인을 소개시켜 준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로 <해선 Seafood><구름의 남쪽 South Of The Clouds>을 만든 주 웬(ZHU Wen)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중국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2007.10.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