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시네마트(Cinemart)는 로테르담 영화제 기간 중인 2007년 1월28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 마켓으로 손꼽히는 만큼 매회 마다 눈에 띄는 신인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 시네마트(Cinemart)에는 세계 각국에서 총 500여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48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중 한국영화로는 김종관 감독의 <소년>(가제)과 함께 김기덕 감독의 <숨>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소년>(가제)의 시네마트(Cinemart) 공식 프로젝트 선정은 역대 한국영화 프로젝트 선정작들에 준하여 볼 때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 준비작으로서는 최초이자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시네마트(Cinemart) 프로젝트로 선정된 한국영화로는 정재은 감독의 <태풍태양>, 장선우 감독의 <천개의 고원>, 박찬옥 감독의 <파주>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김종관 감독의 단편 <모노로그 #1>(2006)이 로테르담 영화제 단편 경쟁 부분(Tiger Short Competition)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종관 감독은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과 단편 경쟁 부분에서 자신의 장, 단편 작품을 모두 초청 받는 쾌거를 이뤘다. 김종관 감독의 장편 준비작 <소년>(가제)은 살인을 저지르고 세상 끝 낭떠러지로 떨어진 소년이 생애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현재 시나리오 개발 중에 있다.
|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 <사랑하는 소녀>, <눈부신 하루-엄마
찾아 삼만리>, <영재를 기다리며>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주목 받아온 김종관 감독의 장편
준비작 <소년>(가제)이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3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영화마켓(co-production
market)인 시네마트(Cinemart)에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제작사인 MK픽처스가 3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