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9일 만에 전국 521만 기록

지난 2일 역대 최다기간(개봉 7일째) 400만 기록을 수립한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무려 이틀만인 4일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괴물>은 지난 4일 서울 13만4천768명을 포함해 전국 50만2천359명을 동원, 개봉 9일만에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521만2천6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기간 500만 돌파 기록으로, 개봉 13일 만에 500만 고지에 올랐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종전 최고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겼다. 한편, <실미도>는 19일, <왕의 남자>는 20일 만에 500만을 돌파했었다.

쇼박스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를 맞이한 가족과 중,장년층 관객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시 볼수록 새로운 재미가 보인다며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과 함께 재관람 열풍을 일어나고 있다"며 <괴물>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괴물>이 <플라이 대디>, <스승의 은혜> 등 신작 한국영화들의 개봉 속에서도 여전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고 여전히 서울 135개를 포함해 전국 620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어 <괴물>의 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괴물]

2006.8.0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