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무난히 500만 돌파할 듯…개봉 2주차 벌써 재관람 열풍

연일 흥행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8월 3일 전국 47만5천748명(서울 12만6천525명)을 동원하며 전국 누계 470만8천9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괴물>은 개봉 2주차 평일 4일 꾸준히 관객을 동원, 개봉 9일째인 4일(금)이 지나면 무난히 전국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500만 돌파기록으로, 개봉 13일 만에 500만 고지에 올랐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종전 최고 기록을 4일 앞당기는 것이다.

특히 <괴물>은 <플라이 대디>, <스승의 은혜> 등 신작 한국영화들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고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재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어 <괴물>의 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 <괴물>은 어느 날 평화로운 한강에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괴생물체가 나타나 매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소시민 박강두의 딸을 납치하고 그 가족들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괴물과 맞서 처절하고도 외로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로,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한국적 괴물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 등이 열연했다. [괴물]

2006.8.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