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정아, 아줌마 형사로 변신

배우 염정아와 유해진이 영화 <톰과 제리(가제>(감독 김광훈, 제작 싸이더스FNH)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추억의 인기만화 '톰과 제리'에서 제목을 따온 이 영화는 한 건 하려는 아줌마 형사와, 잡히지 않으려 무조건 도망가는 겁많은 양아치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아줌마 형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제목으로 시선을 모으는 작품이다.

영화에서 염정아는 “꽃피는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 관둬봐야 갈 데도 없고, 시집은 애저녁에 가버려서 또 갈일도 없고.. 할줄아는건 오로지.. 형사질뿐!”인 깡다구 센 아줌마 형사 '이경주'로, 유해진은 비쥬얼은 조폭이나 실제로는 착하고 겁많은 양아치 '장병진'으로 출연한다.

<범죄의 재구성>의 섹시한 팜므파탈부터, <여선생 여제자>의 푼수끼 많은 여선생까지 연기의 폭을 넓혀 오던 염정아는 이번 영화에서 형사생활 하랴, 살림하랴, 바쁜 이중생활을 하는 여형사의 모습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최근 <왕의 남자>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타짜><이장과 군수>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떠오르는 주연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독특한 색깔을 품은 두 배우의 조합으로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톰과 제리>는 오는 8월 21일 크랭크인하여 2007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영화 <싱글즈> 조감독으로 영화판에 발을 디딘 김광훈 감독이 맡았다.

2006.8.0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