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과 <왕의 남자>는 촉망받는 신인감독을 조명하는 부문인 ‘디스커버리 섹션(Discovery section)’에서 상영된다. 또, 김기덕 감독의 13번째 작품인 <시간> 역시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데에 이어 토론토영화제 ‘비전(Vision)' 부문에 공식초청 되었다. 또한 올해 칸, 시체스 등 주요 해외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고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괴물>의 북미지역 해외세일즈가 어떻게 될지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괴물>은 국내에서도 한국영화사상 최단 기간 내 1,000만 관객돌파라는 기록을 만드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국배우인 강혜정이 주연한 태국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감독 펜엑 라타나루앙)>도 초청되었다. 토론토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이지만 북미지역 최대의 영화제이고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필름마켓이 북미지역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주시장 진입의 주요통로’로 알려져 있다. 작년 토론토영화제에는 <친절한 금자씨>, <형사>, <그때 그사람들>, <사과> 등 5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2일, 한국영화 초청작 2편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유니저팬(UniJapan)과 함께 영화제 기간동안 AFIN(Asian Film Industry Network) Industry Office를 열고 아시아 영화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토에 참가한 한국, 일본, 태국영화의 리플렛을 만들어 홍보하는 한편 Asian Film Night 리셉션을 개최하여 주요 해외언론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영화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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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가족의 탄생>, <괴물>, <왕의 남자>, <시간> 등 한국영화 4편이 초청됐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