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16일 천만 관객 돌파!

- 역대 최단기간인 개봉 21일 만에 1천만 관객 돌파

봉준호 감독의 <괴물>(제작 청어람)이 드디어 16일 전국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16일 "영화 <괴물>이 어제(15일)까지 989만7천204명을 동원, 오늘 오후 5시쯤에 관객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괴물>은 개봉 21일 만인 역대 최단기간 전국 관객 1천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지금까지 1천만 최단기록 돌파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39일, <왕의 남자> 45일, <실미도> 58일 만에 돌파했었다.

특히 한국영화의 장벽처럼 여겨졌던 '괴물영화'라는 보기 드문 장르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배급사 측은 적절한 배급시기와 마케팅 전략, 여름방학 성수기였던 점들이 영화의 완성도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괴물>이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 550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왕의 남자>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관객 기록인 1천230만 명의 기록도 다음달 초쯤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괴물]


2006.8.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