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해외 영화제에서도 매진사례

- 홍콩 국제영화제,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에서의 뜨거운 반응 잇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주요 영화제에서의 초청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제작 청어람)이 해외 영화제에서 매진 사례와 더불어 뜨거운 반응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개최된 홍콩 국제영화제의 여름 showcase에 초청된 <괴물>은 지난 8월 8일 오후 9시 20분, Regent 극장에서 첫 상영이 이루어졌고 이날 1116석 규모의 극장에서 매진사례를 이뤘다. 이날 관객들은 초반 괴물의 습격씬에서부터 탄성을 내뱉고, 상영 내내 웃고, 괴물의 등장에 소리지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괴물>의 두번째 상영(12일 저녁 6시ㅣRMIT Capitol 극장)이 이미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월 11일 홍콩을 방문한 봉준호 감독은 <괴물>의 두 번째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에딘버러 영화제에 초청된 <괴물>은 Directors' Showcase 섹션에서 상영되는데, 8월 16일 저녁 10시 15분(Cameo 극장) 상영 예정분이 이미 매진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영화 <괴물>의 전세계적인 관심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은 홍콩,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 세계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8월 11일(목) 홍콩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영국의 에딘버러 영화제에 참석. 그리고 9월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벵쿠버 영화제, 10월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연일 기록을 갱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괴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어떤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괴물]


2006.8.11 / 코리아필름 조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