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청어람은 24일 "영화 <괴물>이 영화사상 이례적으로 전국 620개 스크린에서 개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로, 지난 12월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영화 <태풍>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이다. 청어람은 "이와 같은 최다 스크린 수를 확보하게 된 배경은 다름 아닌, 전국 각지의 극장에서의 프린트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라며 "전국 극장별로 요청하는 프린트를 제공하면 전국 7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이 가능하다. 그러나 효용을 고려, 적정규모의 스크린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괴물>은 어느 날 평화로운 한강에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괴생물체가 나타나 매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소시민 박강두의 딸을 납치하고 그 가족들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괴물과 맞서 처절하고도 외로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로,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한국적 괴물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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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영화계의 최대 화제작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제작
청어람)이 역대 최대 예매율(99.3%) 기록에 이어, 전국 620개 스크린에서 개봉, 영화 사상 역대 최다 스크린
개봉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