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작사 측은 "영화 <괴물>이 오는 9월 2일, 일본 전역의 250개(멀티플렉스관 150개, 도호체인100개관) 스크린에서 개봉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310개 스크린, 장동건·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의 300개 스크린에 이은 스크린수이다. 또, 일본 제목은 영화 <괴물>의 고유성을 그대로 살린 'グエムル(괴무르)'로 확정됐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수입하면 영문제목을 사용하거나 일본 문화에 맞게 바꿔서 개봉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영화 <괴물>의 경우는 ‘괴물’ 이 하나의 고유 명사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는 수입사측의 의지와 흥행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이 같은 제목으로 정해졌다. 영화 <괴물>은 지난해 3월 시나리오와 캐릭터 디자인만으로 일본 해피넷 픽쳐스에 470만달러(320만 달러 판매, 150만 달러 투자)에 팔린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직접 영화를 확인한 일본 관계자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괴물> 일본 배급을 맡은 가도카와는 "칸에서 영화를 본 후, 영화 퀄리티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감이 상승, 특히 일본 바이어들과 비평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최고의 영화배우 오다기리 조는 "매우 재미있는 영화였다.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씨네콰논의 이병우 대표 역시 "이렇게 큰 감동을 준 영화는 없었다"며 영화의 감동을 전하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언론의 호평으로 인해 일본에서 영화 <괴물>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매우 높아졌고, 최근 일본의 한 언론은 봉준호 감독을 "한국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라 칭하며 영화 <괴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재 포스터뿐만 아니라 예고편 공개 및 홈페이지 오픈 등 <괴물> 열풍에 한창이다. 또한 일본의 주요 언론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취재를 위해 7월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괴물>이 얼마나 큰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괴물>의 일본 포스터는 올해 칸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공개된 이미지로 제작됐다. 'グエムル(괴무르)'라는 제목과 부제로 ‘한강의 괴물 漢江の怪物’이 함께 표기되어, 괴물이 나타난 공간이 다름 아닌 서울의 한강이라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범한 한 가족이 괴물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영화 <괴물>은 12세 관람가로, 오는 7월
27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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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영화계의 최대 화제작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제작
청어람)이 오는 9월 2일 일본 전역 25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