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이지엠웍스(대표 김승호)는 26일 "'뻐꾸기 가족'에서 느껴지는 가족들간의 끈끈한 사랑과 각 가족구성의 천재적인 노력과 재능이 영화화 소재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뻐꾸기 가족' 모두와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 끝에 영화화할 수 있는 정식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뻐꾸기 가족'은 엄마 윤미경씨가 두 딸을 데리고 재혼하면서 새 아빠 황석호씨의 두 아이까지 모두 여섯 식구가 살아가는 ‘재혼가정’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었다. 특히 새 아빠는 세 자매를 모두 영재로 키워낸 이 시대 신 맹부상을 보여 주고 있다. 첫째 딸 손빈(15세)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법학부에 최연소 4년 장학생으로 합격하고 둘째 셋째 역시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해 대학입학 준비를 하고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이들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것. 대신 매일 엄마의 학원에서 청소를 하고 수업준비를 도왔다. 이 특이한 가정의 교육은 모두 책상 밖에서 이루어진다. 자세와 집중력만 갖추면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버지의 지론. 아이들의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뇌호흡, 명상, 극기훈련, 여행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결국 새 엄마, 아빠의 믿음과 노력은 아이들을 영재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어느 가족보다 더욱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시켜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 없다는 훈훈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영화사 이지엠웍스는 "기존 영화들이 장애우 등 실제 주인공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중심으로 영화화했었다면 이번 영화 <뻐꾸기 가족>은 가족구성원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위주의 밝고 희망적인 휴먼 코미디로 재 탄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나리오작업중인 영화 <뻐꾸기 가족>(가제)은 올해 말 캐스팅단계를 거쳐 내년 초 크랭크 인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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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방영되었던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첫 번째 에피소드 '뻐꾸기 가족'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