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25일 "<괴물>이 미국, 영국, 유럽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 등 10여 개국에 230만 달러의 수출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시나리오만으로 일본의 해피넷 픽쳐스와 470만 달러(판매 320만 달러, 투자 120만 달러)로 수출계약을 맺은바 있는 영화 <괴물>은 칸에서의 수출 성과를 더해 개봉하기 전에 총 700만 달러의 해외 수출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수출만으로 제작비의 2/3 이상을 회수하게 됐다. 이는 선판매된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들의 총 판매액이 한국영화사상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수치이다. 게다가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는 직배 계약을 했기 때문에 총 수출액은 7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국영화 수입에 인색한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괴물>은 오는 28일 폐막하는 칸 마켓 기간 내에 해외 판매를 모두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칸 필름 마켓에서 2차례에 걸쳐 열린 바이어 대상의 시사회에 영화를 찾는 관계자들이 넘쳐나고, 1시간을 기다리고도 관람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정도여서, 미처 영화를 보지 못한 바이어들의 요청으로 급히 추가 시사회를 마련하기도 했다"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또, "전세계의 주요 직배사들이 영화 리메이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영화를 관람한 해외 관계자들은 호평과 더불어 '서양에서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 영화'라며 리메이크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괴물>의 해외 수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류 붐을 타고 주연배우의 인지도 및 스타성에 의존하여 몇몇 특정 국가에 한정된 판매가 아니라는 점이다. 수많은 바이어들이 직접 관람하고 영화의 높은 완성도만으로 평가받았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평범한 한 가족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영화 <괴물>은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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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칸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자마자 최고의 극찬과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제작 청어람)이 칸 필름 마켓에서 한국영화사상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