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필름은 10일 "최근 미국 유명 제작사인 포커스 피처스와 함께 영화 <줄리아 프로젝트>를 공동투자, 공동제작을 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줄리아 프로젝트>는 조선의 마지막 황세손 이구와 그의 미국인 부인 줄리아 멀록의 실화에 바탕한 서사 드라마로, 제작비는 200억~250억 원 내외이며 LJ필름과 포커스픽처스 양사가 50%씩 책임진다. 또, 영화는 대부분 영어 대사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포커스 픽처스가 전세계 배급권을 갖는다. LJ필름의 이승재 대표와 함께 김소희 이사가 이 작품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올해 말에 촬영에 착수하여 2007년에 전세계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재 대표는 "이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리서치했고 멀록 여사로부터 직접 협력 동의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의 시나리오 작가는 곧 지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유니버셜 자회사인 포커스 피쳐스의 제임스 섀머스 대표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 <결혼피로연> 등 8편을 제작했고, 포커스 피처스의 대표로서 미국 인디 영화의 수준과 범위를 대폭 끌어올린 ‘천재 프로듀서’로 꼽히고 있다. 제임스 섀머스는 "이 작품은 두 명의 특별한 주인공이 있는 탁월한 실화로서, 그녀의 사랑과 삶은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우리 포커스는 이승재 대표와 LJ가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들의 퀄리티에 주목해왔고, 지금이 바로 줄리아 스토리를 말하는 데에 포커스의 자원들을 투여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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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필름(대표 이승재)이 뉴욕 베이스의 유명 제작사인 포커스 피처스(Focus
Features / 대표 제임스 섀머스)와 함께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구와 결혼한 미국인 여성 줄리아 멀록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줄리아 프로젝트>(가제)를 공동 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