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용의 부활>은 <비천무><무영검>등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을 다진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홍콩 영화사 비주얼라이저가 손잡고 세계시장을 목표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아시아의 바이블 삼국지가 최초로 스크린에 펼쳐질 <삼국지-용의 부활>은 1800년 전인 중국 후한 말, 유비가 죽고 난 후 촉나라의 용맹한 장군 ‘조자룡’의 활약을 그린다. 현재 주인공 조자룡 역에는 홍콩스타 유덕화가, 조조의 손녀 조영 역에는 <미션임파서블 3>의 매기 큐가 확정된 상태이며, 연출은 <흑협><성월동화><스타 러너> 등을 연출한 이인항 감독이 맡았다. 또, 무술영화의 대부 홍금보가 무술 감독으로 참여한다. 이날 이인항 감독은 '삼국지'의 여러 인물 중 조자룡을 주인공을 한 이유에 대해 "원작소설이 담고 있는 정신세계와 철학이 다양한데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 조자룡이라고 생각했다. 또, 그는 삼국지에서 가장 장수한 인물이기도 하고 정신철학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고, "'삼국지'는 굉장히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제갈량 등 여러 역사적 영웅이 출현하고 다채로운 전쟁 장면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긴 기획 기간과 사전 제작 준비 기간을 걸쳐서 어떻게 하면 시나리오를 잘 써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또 나 자신이 '삼국지'의 열렬한 팬이다. 시나리오를 쓰는데 있어 원칙은 원래 스토리를 어떻게 영화 언어로 표현해내느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국지' 중 일부를 따서 만든 것이지만 리얼리티가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봤을 때 관객들이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며 "처음에 1편의 영화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른 편도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그는 "'삼국지'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중국영화는 이번 처음인 메기 큐는 "(서양에서 자라 왔기 때문에)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고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영광이다"며 "물론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지만 헌신적으로 역을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밝히고, "'삼국지'를 읽지 못했다. 내가 읽기에는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다. 아마 그 소설을 다 읽으려면 50년은 걸릴 것 같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면서 많은 도전 과제를 줬고 앞으로 유덕화 씨와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홍금보 무술감독은 "'삼국지'는 별로 안 읽었지만 그전에 TV 등에서 관우나 조자룡 역은 맡은 적 있다. 역사를 다 알아야지만 역사를 다룬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주어진 역할에 내가 흥미가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삼국지-용의 부활>에서는 고전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부분을 교차해서 새로운 액션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배우로도 참여할 의사가 있고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며 출연의사도 밝혔다.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삼국지-용의 부활>은 2007년 말 개봉 목표로 2007년 3월 1일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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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되는 한·중 합작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삼국지-용의 부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비주얼라이져)가 15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인항 감독과 무술감독 홍금보, 주연배우 유덕화와 메기 큐 등이 참석했다. 
주인공
조자룡 역의 유덕화는 "'삼국지' 자체가 중국에서 굉장히 우수한 고전이고 감독님과는 '스타러너'를 같이 작업했었는데
인물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감독이다. 또 홍금보는 내게 액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 준 은사 같은 분이고 메기
큐는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같이 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출연이유를 밝히고, "조자룡은 굉장히 경험이 많고 성숙한
인물이기 때문에 내게도 도전적인 역할"이라면서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한데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