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영화관객, 2000년 이후 역대 최다!

-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관객수 548만 명 기록

2005년 12월 서울 지역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2000년 이후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화전문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집계 발표한 '2005년 12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2005년 12월 서울 총 관객수는 548만3천840명이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관객수로 이전까지 최대 관객수였던 2005년 8월의 518만4천400명 보다 5.8% 증가한 수치이다.

아이엠픽쳐스는 "12월은 겨울 성수기 시장으로 11월에서 12월의 증가율이 2002년~04년 평균 33.6% 였으나 2005년 12월의 경우에는 78.2% 상승했다"며 말하고 "2004년 12월에는 예년과 달리 헐리웃 블럭버스터의 개봉이 없었고, 한국영화 기대작이었던 <역도산>의 흥행 실패가 성수기 시장 위축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2005년 12월에는 <태풍>, <작업의 정석>, <왕의 남자> 등의 한국영화와 <해리포터와 불의 잔>, <킹콩>, <나니아 연대기> 등이 포함된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의 개봉으로 전체 관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12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11월보다 하락했다. 12월 서울 전체 관객수 548만3천840명 중 한국영화 관객 수는 271만3천810명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 11월의 59.4% 보다 9.9% 하락한 49.5%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만에 50%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엠픽쳐스는 "12월에는 한국영화 기대작인 <태풍>, <작업의 정석>이 선전했으나 12월 1일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시작으로 <킹콩> 등의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에 밀려 점유율은 하락했다"며 "12월의 영화시장은 헐리웃 블럭버스터를 비롯한 외국영화의 개봉이 많아 2000년 이후 12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급사 순위는 헐리웃 블럭버스터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가 배급사 관객 동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직배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05년 6월 이십세기폭스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배급한 이후 처음이며 워너브러더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1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CJ엔터테인먼트는 <태풍>을 배급하며 순위가 한 단계 낮아져 2위를 차지했고, 5위를 차지했었던 쇼박스는 <작업의 정석>을 배급하며 한 단계 높아진 4위에 그쳤다.


2006.1.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