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질주>는 최고의 레이서로 주목받다가 우연한 사고로 하루하루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건우(이동건 분)와 건우로 인해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게 됐으나 운명처럼 다가온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현수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김의 전쟁>, <나에게 오라>, <테러리스트> 등을 연출해온 김영빈 감독이 오랜 공백을 깨고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해 'B형 남자친구' 이후 1년여만에 준비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동건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차갑지만 속은 지독한 상처를 앓고 있는 건우 역을 맡았다. 친구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죄책감에 하루하루 절망 속에 살아가지만 현수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그 동안 이동건이 보여준 고유한 매력과 깊이를 더한 연기가 기대된다. 이동건 소속사인 아이스타시네마 관계자는 "이동건은 그동안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질주>의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 ‘건우’의 캐릭터에 매료되어 1년 동안 모든 작품제의를 거절하며 영화 <질주>준비에만 전념했다. 레이서의 캐릭터에 맞게 근육질의 몸을 만들고, 프로레이싱 선수들에게 지도를 받는 등 많은 준비를 기울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무한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국경을 초월하는 러브스토리를 표방하는 영화 <질주>는 일본, 홍콩, 한국을 잇는 범아시아를 겨냥한 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건은 한류스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어 이 작품을 통해 아시아의 연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영화 <질주>는 액션 러브스토리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멜로와 느와르의 조합을 선보이며 일찍이 홍콩, 일본 등 해외 배급사들로부터 투자 및 판권에 대한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빈 감독은 "한편의 영화 때문에 평생 동안을 설레여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배우, 그 음악, 그 장면 지워지지 않는 그 잔상 때문에 한 사람의 ‘추억’이 된다. 흥미위주로 끝나는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닌, 절절히 가슴에 맺혀 눈물조차 멎어버릴 정도로 아름답고 슬픈 영화, 그런 영화 한편을 화석처럼 남기고자 한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영화 <질주>는 여주인공의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1월중에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8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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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차기작으로 영화 <질주>(감독 김영빈, 제작 여리인터내셔널)를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