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필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선언

- 프라임 그룹의 자회사 (주)이노츠, 엘제이필름(주) 지분 100% 인수
- 제작, 투자배급,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의 수직계열화 : 스튜디오시스템 선언!

영화제작사 엘제이필름(대표이사 이승재)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이노츠(대표이사 백종진)에 자회사로 편입, 제작-배급-상영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본격 출범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엘제이필름은 "그간 여러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사업 및 투자 자본이 확실한 파트너로서 이노츠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비지니스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결합이라는 면에서, 단순 투자기반 마련을 위해 이루어져왔던 종례의 ‘영화제작사 대 상장기업’ 간 결합과 차별된다.

엘제이필름은 2000년 창립작 <수취인불명>을 시작으로 <나쁜남자>, <해안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주홍글씨>, <여자, 정혜>, <러브토크> 등을 제작했고, 현재 <로망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조용한 세상>, <삼거리극장> 등을 제작 중인 중견 제작사로, 상업영화와 저예산 작가영화에 고른 역량을 투여해왔다. 또한, 전세계 배급을 목표로 하는 영어대사의 글로벌 프로젝트 <줄리아>, 독일-일본-북한-한국의 4개국 합작 프로젝트 <윤이상-나비의 꿈> 등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전략의 초석을 다져왔으며 매니지먼트사-나무액터스, 별모아, 블루드래곤, 열음의 주주이기도 해 우회상장시 커다란 파급효과를 일으킬 회사로 주목되어 왔다.

이노츠는 프라임그룹의 계열사이자 모기업이 한글과 컴퓨터인 IT제품 개발생산업체이다.

엘제이필름은 이번 결합을 "프라임 그룹의 자본/하드웨어와 엘제이필름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의 결합"으로 설명하면서 "향후 영화의 제작부터 투자/배급 및 상영까지의 전단계를 수직계열화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을 확대해가는 ‘글로벌 스튜디오 시스템’을 향한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엘제이필름은 올해부터 최소 6편 이상의 영화를 자체 제작하고, 배급을 위해 5편 이상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극장체인 사업은 프라임그룹이 건설 중인 신도림 제2테크노마트의 25개관 규모 멀티플렉스를 시작으로, 자체 영화관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엘제이필름-이노츠의 결합으로, 투자/배급/극장 사업을 보유한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롯데시네마가 3강 구도로 주도하고 있던 영화산업계의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6.1.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