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한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괴물’을 만나면서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로,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의 캐스팅과 촬영 김형구, 미술 류성희 등 한국 최고의 배우와 스텝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효과팀인 미국 오퍼니지와 뉴질랜드 웨타 워크샾과의 작업으로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기대작,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일렁이는 물결과 함께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라는 카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주무대인 한강의 오묘한 푸른 빛깔과 생생한 물결을 그대로 담아낸 모습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물 속에서 언제 어디선가 정말 ‘괴물’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긴장감과 무게감을 안겨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의 프로젝트인 영화 <괴물>. 그가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창 밖으로 한강을 바라보다가 교각에서 이상한 형체의 괴생물체를 목격하게 된 이후부터 한강에 ‘괴물’이 살고 있고, 언젠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의 의도를 담고 있는 카피와 이미지인 셈이다. 또한 그동안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아낸 포스터가 아니라 영화의 이미지와 카피, 그리고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제작사 청어람은 "이와 같은 이미지 포스터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경우에는 접할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9일 촬영을 시작, 6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영화 <괴물>은 본격적인 CG작업과 더불어 후반 작업을 마친 뒤에 7월 개봉예정이다.
|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화제작 <괴물>(투자/제작 청어람)이 드디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