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영화 점유율 74.4%, 2000년 이후 역대 점유율 3위!

- 9월 전체 관객수, 2000년 이후 9월 중 최고 관객수 389만명 동원

국영화 다시 살아나고 있다. 9월 한 달간 한국영화 점유율이 무려 74.4%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영화전문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집계 발표한 '9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서울 전체 관객수 389만9천145명 중 한국영화 관객수는 290만1천610명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74.4%를 기록했다.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있던 2004년 2월의 82.5%, 3월의 75.5% 이후 18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 성수기인 지난 8월의 71.9%보다 2.5% 상승한 것이며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의 점유율 중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는 추석 연휴를 맞춰 개봉한 코미디 영화 <가문의 위기>가 큰 흥행성과를 냈고 같이 개봉한 <형사>, 이월작 <웰컴 투 동막골>, 월말에 개봉한 <너는 내 운명> 등이 흥행에 성공한 반면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헐리웃 영화의 약세 때문이다. 아이엠픽쳐스는 "9월에는 <찰리와 초콜렛 공장> 외에는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어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전체 관객수는 2000년 이후 9월 중 최고 관객수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총 관객수 389만9천145명은 전년 9월 총 관객수 350만8천450명 보다 11.1%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역대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던 지난 8월에 비해서는 24.7% 감소했다. 아이엠픽쳐스는 "9월은 7,8월 성수기 시즌을 마치고 비수기로 들어가는 시기로 총 관객수에서 8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2001년 이후 8월 대비 9월 관객 평균 하락폭은 26.8%로 2005년 9월의 하락폭인 24.7%는 평균에 못 미치는 수치"라고 말했다. 또, "2003,4년의 추석연휴는 5일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체 영화 관객수는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배급사 순위는 지난달 <웰컴 투 동막골>로 1위를 차지했던 쇼박스가 <가문의 위기>의 흥행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위를 올랐다. 특히 쇼박스가 2개월 연속 1위를 한 것은 작년 2,3월 <태극기 휘날리며> 배급 이후 처음이다. 9월 말 <너는 내 운명>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2개월 연속 2위를 고수했으며 이어 8월에 배급 작품이 없던 코리아픽쳐스가 추석에 맞춰 개봉한 <형사>로 3위에 진입했다. 코리아픽쳐스는 2004년 4월 <어린 신부>를 배급한 이후 16개월만의 성과이다. 쇼이스트는 <외출>로 8월 보다 한 단계 높아진 5위를 기록했다.


2005.9.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