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가, 2005년 최다 관객 동원…한국영화 점유율 28% 부진

- 7월 한국영화 점유율 28.2%, 2005년 2월 이후 최저

장가가 드디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계속되는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대폭 하락했다. 3일 영화전문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집계 발표한 '2005년 7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총 관객수는 4,739,920명으로 지난달 6월 총 관객수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이고, 2004년 9월 이후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반면 <스파이더맨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했던 작년 7월보다는 3.6% 감소한 수치이다.

아이엠픽쳐스는 "7월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을 하기 때문에 6월달까지의 비수기를 끝내고 성수기 시장으로 진입했다"며 "전체관람가인 <마다가스카>, 12세 관람가인 <우주전쟁>,<아일랜드> 등의 영화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학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영화 점유율은 대폭 하락했다. 7월 서울 전체 관객수 4,739,920명 중 한국영화 관객수는 1,337,060명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2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의 43.6%에 비해 15.4% 하락한 수치이며 2005년 1월의 한국영화 점유율 25.3%을 제외한 최저 수치이다. 또, 한국영화 관객수만 보았을 경우에도 1월의 1,130,42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아이엠픽쳐스는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아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우주전쟁>,<아일랜드> 두 편이 각각 100개에 가까운 상영관으로 개봉 7월 시장 점유율 36.2% 기록하며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 미쳤다. 또,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를 상대한 <분홍신>, <천군>의 고전과 <여고괴담4-목소리>의 흥행 실패 역시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고 7월 마지막주 <친절한 금자씨>가 서울 104개의 상영관으로 개봉해 첫 주 서울 관객 46만명을 동원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7월의 한국영화 개봉편수는 7편으로 작년 7월의 8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외화의 경우 전년 동기간(8편)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8편 개봉한 것도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05.8.0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