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 2002년 이후 최저 관객수 기록

- 5월 한국영화 점유율 59%…지난 4월 대비 10.8% 하락

2년만에 최악의 비수기를 겪었던 지난 4월에 5월 역시 2002년 이후 최저 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극장가가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일 영화전문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집계 발표한 '2005년 5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총 관객수는 3,298,800명으로 지난해 5월 총 관객수에 비해 5.4% 감소했으며 3,475,099명을 동원했던 2002년 이후 4년 중 5월 대비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002년 5월에는 <스파이더맨>과 <집으로...>가 흥행에 성공했고 2003년 5월에는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로 관객이 크게 증가하고 <살인의 추억>, <엑스맨> 등의 영화로 성수기와 큰 차이없는 관객을 동원했다. 또, 2004년 5월에는 <트로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효자동 이발사> 등의 작품이 5월 전반에 걸쳐 흥행을 하며 관객수 증가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5년에는 5월 5일(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비수기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으나 5월 중반에 흥행작이 나오지 않아 5월말로 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주말 관객이 증가하여 큰 폭의 관객 증가는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5월 총 관객수는 비수였던 지난 4월 총 관객수보다 29% 상승한 수치를 보여 그나마 위안을 삼은 셈이다.

한편, 5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59%를 기록했다. 이는 4월에 비해서는 8.9% 증가한 수치지만, 점유율은 10.8% 하락한 수치이다. 아이엠픽쳐스는 “공유일에 맞춰 개봉한 <혈의 누>와 이월작 <댄서의 순정>이 흥행을 했지만 월말 개봉한 <스타워저 스타워즈: 에피소드 Ⅲ 시스의 복수>의 흥행강세 역시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05.6.0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