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화제작 <괴물>(투자/제작 청어람)이 캐스팅 라인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아직까지는 베일에 쌓여진 영화 <괴물>은 <살인의추억> 봉준호 사단의 신작이라는 점과 90억 이상이 투입될 대작이라는 점, ‘한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로부터 생존하려는 한 가족의 사투’라는 간략한 스토리라인만 공개된 시점에서도 벌써부터 영화계 내 외부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감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 지난 3월에 열린 홍콩 필름 마트에서 일본 해피넷 픽쳐스와 미니멈 개런티 320만 달러와 투자금 150만 달러 등 도합 470만 달러에 수출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영화에는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등 한국 영화계의 괴물들이 뭉쳐 그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봉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로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들이며 개성강한 연기와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괴물들이다. 이외에도 아역배우 고아성, 이재응 그리고 김뢰하, 박노식, 윤제문 등 개성강한 조연들이 대거 합류한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이들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의 ‘함께 하자’라는 말 한마디에 작품에 대한 정보와 조건도 없이 흔쾌히 작품에 참여할 정도로 감독 배우간 신뢰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한편, 배우들은 지난 5월 23일 의상 피팅 및 시나리오 리딩에서 첫 만남을 갖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의기투합하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영화 <괴물>은 오는 6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1년여의 대장정을 거치고 내년 초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한강 둔치와 다리 등을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