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 제작 MK 픽처스)가 개봉에 앞서 진행되는 일반 시사회에서 실제 인물의
이야기 담은 특별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안녕, 형아>는 시나리오를 쓴 김은정 작가의 실제 조카들인 설휘, 창휘 형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 <접속>, <후아유>, <텔미썽딩>, <썸> 등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인정받아온 김은정
작가는 2001년 설휘가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후 천하의 말썽꾸러기이던 작은 조카, 창휘가 하나뿐인 형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고 <안녕, 형아>를 구상했고 큰 아이의 소아암 판정 이후 평범하던 가족이 겪게 된 위기
상황을 신파적으로 그리지 않고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아이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슬픔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휴먼드라마 <안녕, 형아>를 완성했다. 여타의 실화 바탕 영화들이 TV나 신문에 보도된
내용에서 착안한 것과는 달리 직접 곁에서 지켜본 조카들의 일상을 바탕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안녕,
형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에피소드와 대사들은 가슴을 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제작사는 영화의 감동을 더하기 위해 개봉에 앞서 진행되는 일반시사회에서 본편 상영 이후
실화의 주인공인 설휘, 창휘 형제와 영화의 주인공들의 행복한 만남이 담긴 특별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이 다큐에서는
설휘, 창휘 형제의 한국 방문에서 영화 촬영장 방문, 엑스트라 출연 현장, 주연배우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담아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하며 일반인들 사이에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설휘, 창휘 형제는 영화 촬영 중이던 2004년 12월 한국을 찾아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자신들의 역할을 연기하는 장한별 역의 서대한, 장한이 역의 박지빈과 만나 서로 너무나
비슷하다며 놀라워했던 설휘, 창휘 형제는 영화 속에 깜짝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안녕, 형아> 홈페이지에는 <안녕, 형아>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관람객들이 설휘의 건강을 바라는 응원 메시지와 창휘가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안부인사가 건강해지길 바란다는 응원메세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제작사는 영화 개봉에 맞춰 다시 한번 한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설휘가 또 다른 검사를 앞두고
있어 안타깝게 한국 방문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픈 형아를 살리기 위한 9살 말썽천재 동생의 진심 어린 고군분투를 그려낸 <안녕, 형아>는
오는 5월 27일 개봉한다.
[안녕, 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