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국영화 점유율 46.6%로 전달에 비해 19.3% 감소

- 총 관객수 역대 동기간 대비 최고 기록…코미디 영화의 열풍 <마파도><잠복근무>

수기 시즌이 지난 3월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6.6%로 전달 대비 19.3%의 하락율을 보였다. 4월 1일 영화전문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집계 발표한 '2005년 3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전체 영화관객수는 297만8천920명 중 한국영화 관객수는 138만8천230명으로 한국영화 점유율 46.6%를 기록했다. 이는 2월 한국영화 관객수 278만8천85명(점유율 65.9%)에 비해서는 50.2% 감소한 수치이며, 점유율 역시 19.3%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비수기 시즌을 맞아 <마파도>와 <잠복근무>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했지만, 그 외의 <여자, 정혜> 등의 작품은 흥행에 실패하고 <파송송 계란탁>, <레드아이>, <제니, 주노> 등 2월 이월작들의 3월 흥행 실패와 아카데미 특수를 본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윌 스미스 주연의 코미디 <미스터 히치> 등 외국작품들의 선전 역시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허나 3월 총 관객수는 작년 동기간보다 6% 상승했고, 2000년 이후 역대 3월 관객수 중 최고로 높은 수치이다. 아이엠픽쳐스는 "2004년 10월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계속 하락했던 관객수가 5개월만에 상승했다"면서 "3월의 비수기 기간에 흥행작 개봉이 없었던 것에 반해 올해의 경우 <마파도>와 <잠복근무> 등의 작품이 관객 수 증가에 영향을 끼쳤고, 이는 2/4분기 영화시장의 성장 회복을 예상 가능케 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3월 배급사 순위는 CJ엔터테인먼트가 <마파도>를 앞세워 두 달만에 관객동원순위 1위에 재등극하였으며 지난달 <말아톤>으로 차지한 1위를 <잠복근무>로 이어가려 했던 쇼박스는 한 단계 낮은 2위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수입한 튜브 엔터테인먼트가 작년 9월 <가족>을 배급한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진입했다.


2005.4.0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