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측은 13일 "편집도 채 끝나지 않은 가편집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토키토시 시오타(Tokitoshi Shiota) 프로그래머가 독특한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남기웅 감독의 표현력을 높이 사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개봉예정인 영화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는 한 소년이 자신을 괴롭히던 무리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잃게 되고 그 상실감에 절망으로 몸부림친다는 내용으로, 환상엽기발랄 어덜트 판타지를 표방한 이 작품은 남기웅 감독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을 남성들의 섹스판타지에 녹여내어 완성한 독특한 영화이다. 최근 <웰컴 투 동막골>에 출연한 강현중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패션70s>에서 코믹하면서도 최고의 재단실력을 갖춘 방육성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김병춘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고 남기웅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흥행 조연 배우 기주봉이 특별 출연한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일상에서 벗어나 무한한 영화적 상상력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판타스틱한 영화를 주로 초청하며, 젊고 실험적인 영화로 가득한 영화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인어공주>(2005년)와 <목포는 항구다>(2004년), <엽기적인 그녀>(2002년)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
독립영화 <강철>,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등으로 유명한 남기웅 감독의 신작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제작 디지가온)가 내년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 시에서 열리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