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즉시색>은 조혜정 작가의 인터넷 소설 '난 악녀로 남을 수밖에 없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여대생들이 말하고 바라보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2002년 개봉된 <색즉시공>이 남성들의 시점의 성담론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여성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극중 이효리는 주인공인 '성은' 역할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스크린에서 발산할 예정이다. 성은은 단순한 성담론의 속의 수동적인 여성이 아닌 복수의 화신으로 남자 위에 군림하려는 '악녀'에 가까운 캐릭터로 제작사측 "이런 캐릭터의 힘과 주인공 '성은'의 패션, 행동, 그리고 영화음악 또한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 여성들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인물로 이효리가 적격이라"고 밝혔다. <여선생 vs 여제자>(투자), <열세살 연인>(투자,공동제작)에 이어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대)의 세 번째 작품 <공즉시색>은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9월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설 한국과 아시아 동시개봉할 예정이다. 아시아 배급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성공적으로 아시아에 배급했던 홍콩의 빌콩이 맡았다. 연출은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내사랑 싸가지>의 신동엽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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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수
이효리가 영화 <공즉시색(가제)>(감독 신동엽, 제작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영화배우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