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윤도현 밴드가 송강호, 문소리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 뮤직비디오 음악을 제작했다. 특히 1970년대 히트곡인 남진의 '님과 함께'를 록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다. 이 영화의 제작사 청어람에 따르면, <효자동 이발사>의 뮤직비디오는 60~70년대를 대표하는 곡을 리메이크해 제작하는 것으로 기획되었고 윤도현 밴드는 '담배가게 아가씨', '아리랑' 등의 리메이크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점과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소시민이자 한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영화의 내용이 국민가수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윤도현 밴드와 적절히 부합하였기에 윤도현 밴드에 뮤직비디오 음악 제작을 제안하기 된 것. 흔쾌히 승낙한 윤도현 밴드는 뮤직비디오 음악 제작에 앞서 시나리오를 직접 읽고, 영화의 편집본을 요청하여 감상한 후, 남진의 '님과 함께'를 직접 선곡하였다. '님과 함께'는 영화의 주요 시대배경으로 등장하는 1970년대에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그 시대를 대표했던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따뜻하고 정겨운 가사로 아직까지도 많은 대중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 윤도현 밴드는 영화 속에 표현된 서민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60~70년대의 시대적 질감을 살리기 위해 '님과 함께'를 락비트로 편곡하여 소박하면서도 거친 느낌을 실어 리메이크곡을 완성하게 됐다. 윤도현 밴드의 리메이크를 통해 인상적인 록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된 '님과 함께'는 지난 2월 윤도현 밴드의 뉴질랜드 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였는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윤도현 밴드의 향후 음악 작업에도 이러한 곡의 느낌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윤도현 밴드 측은 전했다. 윤도현 밴드의 '님과 함께'는 <효자동 이발사>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방송매체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는 1970년대,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부터 오히려 인생 꼬이기 시작한
한 소심한 이발사의 울고 웃는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가 부부로 호흡을
맞춰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후반작업중이며 오는 5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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