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단편영화들의 해외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3월 19일 국내개봉을 앞둔 비전향장기수를 다룬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환>이 오는 7월 1일 열리는 홍콩국제영화제가 주관하는 개별 행사인 "원 월드 홍콩 One World Hong"이라는 영화제에 초청됐다. <송환>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하여 해외에서도 찬사를 얻어낸 작품이다.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6명의 젊은 감독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은 오는 7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53회 멜버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특히 <여섯 개의 시선>은 이미 제51회 시드니영화제에서(6월 11일부터 25일)도 초청받은 상태로, 호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영화제 2곳에서 한달 간격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밖에 단편영화 <생산적 활동>(감독 오점균)도 오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1회 그라나다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작품인
<생산적 활동>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20대 연인의 섹스를 재미있는 상황설정을 통해, 동시에 함께 엿보고 있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 (사진 <송환> 영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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