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효자동이발사>는 평범한 이발사 ‘한모’가 하루 아침에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 그와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유쾌하게 다룬 휴먼코미디로 문소리는 영화에서 송강호의 부인으로 출연한다. 극중 문소리의 역할은 얼떨결에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는 한모(송강호分)의 부인 ‘경자’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가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강한 생활력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여성이다. 뇌성마비 장애인, 섹시하게 바람난 아줌마 등 매 작품마다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문소리. 그녀는 동네 총각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순진한 이발사 보조 아가씨에서 강한 모성애를 지닌 어머니까지, 세대를 거듭나는 연기변신을 위해 벌써부터 시나리오 분석에 한창이다. 문소리는 "평소에 18세 이하도 관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던 차에 <효자동이발사>는 좋은 기회였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효자동이발사>에 문소리가 캐스팅된 데에는 이발사 ‘한모’역을 맡은 송강호의 추천이 크게 작용했다 후문. 송강호는 억척스럽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경자’역에 소탈한 성격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문소리만큼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며 문소리의 캐스팅을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송강호와 문소리,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 그 자체가 매력적이고 기대가 되는 영화 <효자동이발사>는 9월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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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최근 <바람난 가족>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등극한 문소리가 차기작으로 영화 <효자동이발사>(감독 임찬상, 제작 청어람)를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