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가 맡은 역할은 조선시대 최고의 순진남으로, 지체높은 좌의정 대감댁의 전도유망한 자제 권인호. 조씨부인(이미숙)댁 소실로 들어오게 된 아리따운 낭자 소옥을 우연히 보고 첫 눈에 반해 지고지순한 일편단심을 바친다. 정성껏 써내려간 연서를 기왓장 사이에 끼워놓고, 그녀의 답신을 맘졸이며 기다리는 모습은 조선 대표 순수청년 그 자체. 그녀를 보고픈 마음을 참지 못해 월담마저 감행하는 대담함도 있다. 조현재의 사극 출연은 <스캔들>이 처음은 아니다. <러브레터> 이전에 출연한 드라마 <대망>에서 세자역할을 맡아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실상 출연이 결정된 것은 <스캔들>이 먼저였다. <스캔들> 오디션 때 사극차림이 너무나 잘 어울려 <대망>의 출연 결정으로까지 이어진 것. 조현재는 <스캔들>이 첫 스크린 데뷔작인데다 톱클래스 배우인 배용준,이미숙,전도연과 함께 출연하는지라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크다. 하지만, "<대망>의 사극 경험과 <러브레터>의 순수한 사랑 연기를 합쳐 놓은 배역인데다 내성적이고 순진한 성격이 나와 비슷해 연기하기가 한결 편하다."며 자신감을 살짝 내비쳤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조선 최고의 요부(이미숙)와 바람둥이(배용준)가 정절녀(전도연)를 타락시키기 위해 발칙한 사랑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현재 약 40%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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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브레터>에서 맑고 선한 눈빛의 청년, 안드레아로 순수한 연기를 펼쳐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인 조현재가 스크린 첫
데뷔를 한다.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주연의 발칙한 시대멜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봄)에 합류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