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디렉터스컷 감독상 등 3개 부문 수상

- 올해의 영화인상 안성기·명필름 심재명 대표, 연기상 송강호·문소리,염정아

2003년 최고의 흥행작인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지난 12월 18일 청담동 와쿠젠에서 열린 제6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감독상(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송강호), 제작자상(싸이더스 차승재 대표)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젊은 영화감독 모임인 디렉터스컷은 이현승 감독의 발의에 의해 지난 98년 출범한 모임으로 주로 20~30대 젊은 감독들이 참가하지만, 감독들과 함께 작업에 참가한 배우와 제작사는 물론 스텝들까지 함께하며 7부분에 걸쳐 감독들이 직접 뽑아 시상하고 축하하는 영화인들의 파티이다.

올해의 신인감독은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스크린쿼터 지키기에 공헌한 배우 안성기와 명필름 대표 심재명이 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심재명은 영화<바람난 가족>의 인터넷 펀드를 통해 한국영화 투자방식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한국영화 인터넷 펀드의 모범적 선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남자연기상은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 여자연기상은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와 <장화,홍련>의 염정아가 공동 수상했으며 신인연기상에는 <질투는 나의 힘>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해일과, <바람난 가족>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훌륭히 소화 해 낸 봉태규, <장화,홍련>의 임수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상작은 디렉터스컷 소속 감독 48명의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고, 이날 행사엔 박찬욱, 김성수, 김지운, 이정향, 류승완, 용이 감독 등 50 여명의 영화 감독들을 비롯해 수상한 염정아, 송강호, 문소리, 임수정 외 신하균, 최민식, 유지태, 류승범 등 제작자 스탭 150 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살인의 추억]


2003.12.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